친언니 캐디 맡은 김효주, 2주 연속 우승 정조준

2022-04-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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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1R 노보기 플레이…단독 선두 질주

티샷 날리는 김효주 (서울=연합뉴스) 김효주가 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김효주(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훨훨 날았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효주는 자신의 팬클럽 ‘슈팅스타’ 응원 속에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홀에서 8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팬클럽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전반 홀을 도는 동안 2타를 줄였다.

후반 홀에서는 불붙은 샷감을 앞세워 무섭게 타수를 줄였다. 11번 홀부터 4연 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버디를 잡은 4개 홀 모두 샷을 1.5m 거리에 붙이는 매서운 샷감을 뽐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9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는 2위인 김희지(21)와 1타차이다.

김효주는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오른 뒤 귀국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김효주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기승을 부린 2020년과 작년에는 KLPGA 투어에서 4차례 우승했다. 또 지난해와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도 2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노보기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아 놓친 퍼트도 많았지만 성공한 퍼트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효주는 언니 김주연(29) 씨를 캐디로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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