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글로벌 물류 업계 운임 상승 영향으로 급증한 물류 부문 사업 실적에 힘입어 처음으로 4조원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매출 4조1915억원, 영업이익 2735억원, 당기순이익 2044억원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을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9% 늘었다.
물류 사업 매출은 2조7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속된 물류 운임 상승과 IT제품의 물동량 증가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받은 실적이다. 이 실적의 증감율은 향후 감염병 확산 추세에 따라 큰 진폭을 보일 수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IT서비스 부문에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확보하고,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고도화하겠다고 예고했다.
물류 부문 사업에 IT를 접목해 이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지역 국가로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이 서비스를 물류 핵심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