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블록체인 업체 간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임원 출신의 전문가 영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결제 솔루션 기업 ‘한국포인트거래소’는 최근 강승하 롯데멤버스 전임 대표이사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강 신임 사장은 앞서 롯데멤버스를 총괄했던 이력이 있다. 단순 부가서비스로만 인식됐던 멤버십 포인트에 모바일 혁신과 소비 패턴 빅데이터 사업을 접목해 롯데멤버를스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시킨 포인트 사업 전문가다. 현재는 한국포인트거래소의 포인트사업부를 이끌며 포인트 유동화 플랫폼인 지펙스(GPEX)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 역시 이중훈 전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을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부대표로 영입했다. 이 CSO 겸 부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학위인 JD를 취득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높은 이해와 전문성 외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 금융업계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전문가로 꼽힌다.
블로코는 박 부사장을 영입하며 기업공개(IPO) 준비와 신규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한다. 누구나 쉽게 토큰을 발행하는 '젬페이(GEMpay)' 서비스의 전략을 수립하고 파트너 영입 확대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