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총재는 수여식 이후 별도의 취임식도 열고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수여식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다.
이 총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당초 전날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정부 이송 작업이 지연되면서 하루 순연됐다. 임명식에는 이 총재의 배우자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 총재의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증정한다. 이후 이 총재와 환담을 가진 뒤 수여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1960년생인 이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금융 전문가다. 후보 지명 전까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맡았다. 한은 총재는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