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면서 촉발된 쓰레기소각장 설치 반대 여론 북부권역 전체로 확산… '민의 대변해온 박용희 재선 성공할까?'

2022-04-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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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추진중인 전동면 쓰레기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의를 대변하는 등 행정과 맞서온 국민의힘 박용희 세종시의원 예비후보.


17명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 속에서 유일한 야당 의원으로 정치력을 발휘해온 박용희 세종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유일한 국민의힘 재선의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세종시의원 후보들 중 박 후보가 유일한 재선 도전이다. 따라서 재선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대패로 선거구를 가진 시의원 한 명 없이 이른바 당의 후보인 비례대표 1번으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의회 내에서 정치세력 한명 없었던 박 후보는 소신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민의를 대변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체제에서 북부권역(전동면)에 추진되고 있는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제동을 걸면서 맞서고 있다. 이는 오롯이 주민들의 반발 여론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전동면에서 촉발된 반발 여론은 점차적으로 조치원읍 연서면·전의면·소정면 등 북부권역 전체로 번졌다. 이 중심에서 유일하게 민의를 대변하고 있었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박 후보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가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역구 의원이 있음에도 세종시장과 자당이라서인지 우리들의 여론은 외면 당해왔다. 지역구 의원이 민의를 대변하지 않고 있었지만 박 후보가 유일하게 행정에 제동을 걸며 민의를 대변해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2년전 부터 시정질문을 통해 이 사업의 문제점을 도출시켜냈고, 민의를 대변해 오면서 쓰레기소각장 설치의 부당성을 주장해왔다.
 

 ▲세종시의원들이 지난 4년 간 의정활동 본회의 발언 및 조례발의 기록.


게다가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에서도 유일한 국민의힘 의원으로 지난 4년 간 5차례의 시정질문과 10차례의 5분발언, 29차례의 조례를 제·개정하는 성과를 냈다. 3명의 동료 의원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조례발의가 있었던 것만 보더라도 그가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해온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시정질문이다.

이춘희 세종시장 체제의 행정에 대한 문제점 등 비판적인 시정질문을 5차례나 얻어냈다는 것도 큰 성과다. 그중 하나가 바로 쓰레기소각장 저지를 위한 시도였다. 지역구 의원도 하지 못한 주민들의 피눈물을 의회와 행정에 전하면서 문제점을 짚은 것이다.

주민들에게 믿음을 줬던 그런 박 후보에게 신뢰를 갖게 된 주민들은 해당 지역구 출마에 환영하는 모양새다. 4년 간을 유일한 야당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온 박 후보가 재선해 성공해 민의를 대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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