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저녁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김 대표와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정 부의장의 초대로 마련된 사적인 성격의 만찬으로, 가벼운 와인을 곁들여 두 시간 반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0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윤석열 당선인과 성김 미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만찬회동은 정진석 부의장의 사적인 주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만남의 자리로 외교적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방한해 오는 22일까지 머무는 김 대표는 현 정부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성한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간사 등 차기 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