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업계 최초로 안전 통합관리지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공사현장의 위험요소 사례를 수집해 빅데이터 지표를 구축함으로써 재해 리스크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과거에 발생한 재해 사례에 기반한다. 따라서 공사 수행 과정에서의 잠재적인 리스크를 예측하거나 각 현장들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었다. 롯데건설은 이를 해결하고자 현장의 다양한 요소에 가중치를 부여해 현장별 위험도 비교가 가능한 관리지표를 표준화했다.
전사적으로는 통합관리지표를 활용해 인력 채용·기술 개발 등의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보건 경영활동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각 현장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전 현장에 공유하고 지표에 대입함으로써 유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 통합관리지표를 개발해 올해부터 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안전관리 기법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현장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