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송영길 전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22.4%, 송 전 대표는 20.3%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적합도 격차는 2.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안이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송 전 대표의 지지율이 36.2%, 이 전 총리는 24.7%로 나타났다. 송 전 대표가 11.5%포인트 차로 이 전 대표를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 전 총리, 송 전 대표의 양자 가상대결에선 오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송 전 대표와 양자 가상대결에서 50.8%로 송 전 대표(37.1%)를 13.7%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 전 총리와의 대결에선 49.2%를 기록해 이 전 총리(35%)를 14.2%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통화를 시도한 5만6882명 중 81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약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