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비즈파트너와의 공정거래를 통한 동반성장을 약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피성현 SK에코플랜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외주 에코파트너스(ECO Partners) 회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50여명의 관계자들도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공정거래 협약이란 불공정 거래행위를 예방하고 상호간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업무 내역을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회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공정거래 질서 확립 4대 실천사항인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바람직한 서면 발급·보존 등에 대한 이행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공정한 계약 체결 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회사는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윤리경영 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감안해 비즈파트너의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ESG 평가와 공동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비즈파트너에 무이자로 기업 운영자금을 대출하는 동반성장대여금을 연 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재무 지원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11년부터 '외주 에코파트너스'를 발족해 우수 협력사들과 정보 공유와 상호 신뢰 체계를 구축해왔다. 외주 에코파트너스 제도가 정착한 후 2013년부터는 조달 에코파트너스도 별도로 운영 중이며, 2022년 현재는 사업형태와 업종별로 9개 분과에서 총 99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금융·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 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마련해 제공해왔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SK에코플랜트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