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기지개 켜는 스포츠·공연 업계 정조준…"대형시설 방역·보안 안심"

2022-04-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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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시설 중심 방역·보안솔루션 수요 증가세

2021년 건물관리 매출 6500억…전년비 9%↑

에스원 직원이 얼굴인식 솔루션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에스원이 많은 사람이 밀집한 대형 시설에서 생길 수 있는 감염병 확산과 사고 위험을 방지하는 솔루션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시 대규모 이용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스포츠 경기장과 대형 공연장·전시관 등의 방역·보안 서비스 수요를 정조준했다.

에스원은 감염병 예방과 보안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안심 솔루션'을 대형시설에 적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안심 솔루션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발열감지 솔루션 '히트스캔',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과 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보안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히트스캔은 대형시설 입구에 설치돼 AI기술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출하고 확진자의 시설 입장을 막는다. 기기에 탑재된 표준열원체를 통해 오차범위 ±0.5℃로 정상 발열기준(36.5℃)과 감염병 의심 기준(37.3℃)의 차이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에스원의 고해상도 CCTV는 시설에 진입한 확진자를 원거리에서도 선명하게 확인하고 밀접 접촉자를 분류해 담당자의 빠른 대응을 돕는다.

생체인식 기반 얼굴인식 솔루션은 시설관리 담당자를 위한 방역 솔루션이다. 시설 내 구역별로 부여된 담당자의 출입권한을 인증한다. 시설관리 담당자와 일반 관람객의 동선을 분리해 공간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최소화해 준다. 지문인식과 달리 비접촉으로 인증이 가능해 접촉으로 인한 감염까지 예방한다. 이 솔루션이 설치된 일부 프로야구 경기장의 담당자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에스원 직원이 선수 로커룸에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에스원은 대형 시설 운영시간이 마감한 뒤 미화전담조직 '새니테이션(sanitation)파트'에서 개발된 전문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시설에서 관람석뿐아니라 로커룸, 덕아웃, 중계석 등에 방역을 수행한다.

시설 담당자가 다수 인원이 한정된 공간을 동시에 이용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ICT기반 첨단 보안솔루션이 제공된다. 위험지역이나 사각지대에 CCTV와 연동된 비상호출 솔루션이 설치돼, 신호가 발생한 위치와 해당 장소의 영상이 종합상황실 화면에 자동 송출되게 한다. 여성 관람객을 위한 몰래카메라 점검서비스도 제공된다.

에스원은 대형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과 보안 솔루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건물관리 분야 매출이 지난 2019년 5609억원, 2020년 5967억원, 2021년 6500억원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라이온즈파크, 대구FC파크, 창원NC파크와 같은 스포츠 경기장과 호암미술관, 교통박물관, 서소문역사공원 등 다수의 문화시설 운영을 맡은 경험도 보유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창원NC파크의 화장실, 수유실, 탈의실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몰래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해 여성 관람객들과 시설 담당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며 "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 과정 속에 시설 담당자와 이용자가 감염병 확산에 대해 안심하고 사고로부터 안전하도록 돕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에스원 직원이 종합상황실에서 경기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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