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를 512호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희망상가는 청년,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 제공되는 창업공간이다.
LH는 전국 104개 단지에서 512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하기 위해 매월 입점자 모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여성단절,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 가능하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은 낙찰금액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공공지원형(Ⅰ·Ⅱ)은 창업(사업)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다. 입점자의 안정적인 영업·경제활동 보장을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 가능하다.
한편, LH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희망상가 835호를 포함한 임대상가를 총 3742호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