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과 함께 운영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와 삼성은 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혁신과 일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기중앙회는 삼성과 함께 사업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삼성은 2018년부터 4년간 총 1737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약 3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11~24일 사이 참여의향서를 받고 오는 25일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6000만원(기초) △1억원(고도화1) △2억원(고도화2)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기업이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경우에는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사업비의 100%를 지원받는다.
사업 참여기업에게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3인 1조, 6~8주 업체 상주근무)을 통한 대기업의 노하우 전수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매년 10월 개최) △해외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문 홍보영상 무료 제작 △삼성 보유특허 무상개방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한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참여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여기업의 만족도는 3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부가가치 23.4%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 더 높아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에는 최근 증가하는 자가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 스마트공장 전문가 30명을 제조업체(젠바디)에 긴급 투입해 생산라인 재배치, 라벨표준화, 창고‧물류 정비 등을 신속지원 중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과 디지털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구축, 탄소중립, ESG 등 중소기업이 새로운 경영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 및 구축 차원에서 업종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다양하고 구체적인 상생노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해 중소기업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