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최측근 이브라힘 칼린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들이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이어나가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수복한 러시아군 점령지 부차와 보로댠카 등에서 민간인들이 다수 사살된 흔적이 발견되며 세계의 공분은 커져 왔다.
이어 칼린 대변인은 러시아의 민간인 사살을 규탄하며 "우리는 인권 침해와 잠재적인 점쟁 범죄를 보여주는 사진에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잔학 행위는 특히 우크라이나 측의 협상 재개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칼린 대변인은 협상은 수일 동안 중단된 후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24일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최고위급 회담을 주최한 터키가 다시 양측이 협상을 계속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