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중·저신용대출 올해 1분기에만 6200억 공급…누적 비중 20%"

2022-04-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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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만 62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대출을 취급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중·저신용고객(KCB 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253억원으로 전년 동월(538억원) 대비 11.6배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중신용플러스대출을 제외한 중·저신용 상품 평균 취급 금리는 6%대 초반이다.

카뱅 측은 "금융 포용 확대와 실수요자 우선 공급 원칙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고신용고객 대상 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중·저신용고객에게만 신규 신용대출을 공급하고 있다"며 "전체 신용대출 신규 공급에서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021년 1분기 3.3%였지만 올해는 10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691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69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전년 말 17%에서 20%(4월 5일 기준)로 3%포인트 상승했다.
 
카뱅은 올해 2분기에도 중·저신용 위주 여신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카뱅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와 대안정보 활용 범위 확대를 위한 기업 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타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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