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국내 출시 6주만에 100만대 팔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이달 초 기준 국내에서만 9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만3000대가량 팔린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정식 출시 43일째인 오는 8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제품군 중 S8(37일), S2(4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019년 출시돼 기록적인 흥행을 거뒀던 갤럭시 S10은 47일, 전작인 갤럭시 S21 시리즈는 57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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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별로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전체 시리즈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플러스와 기본형 제품은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갤럭시 S22 시리즈 판매 호조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수요는 약 350만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400만대보다 12.5% 감소한 셈이다.

갤럭시 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 역시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등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70%가량 판매가 확대되기도 했다.

글로벌 평가기관, 전문매체 등도 갤럭시 S22 시리즈에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씨넷은 갤럭시 S22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일관되게 밝고 선명하다”며 “특히 확대(줌) 기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더 버지 역시 “갤럭시 S22는 평면 스크린, 대칭 베젤, 견고한 고릴라 글래스 등으로 디자인을 재정의했다”며 “우아한 하드웨어와 지속적인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약속이 결합됨으로써 매력적인 스마트폰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