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 서울 아파트값 상승전환

2022-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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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0.05% 오르며 가격 상승 이끌어

[자료=부동산11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당선 이후 다양한 부동산 규제 완화책이 언급되며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금 상승 전환했다. 남아있는 금융 규제의 영향으로 거래 절벽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재건축이 0.0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1기 신도시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정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신도시도 0.01%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4주 연속 0.00% 변동률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무색한 상황이다. 물건이 쌓이면서 서울이 0.05% 떨어졌고 신도시는 0.04% 하락했다. 반면 경기ㆍ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매매 시장은 하락 지역이 전주 대비 크게 줄어든(8곳→3곳) 가운데 강남, 송파, 양천, 영등포(여의도) 일대 재건축 추진단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구(0.19%) △강남(0.03%) △구로(0.03%) △노원(0.03%) △양천(0.03%) △동작(0.02%) △마포(0.02%)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북(-0.08%) △성북(-0.01%) △광진(-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노후 아파트 재정비 가능성이 있는 1기 신도시 위주로 올랐다. △일산(0.09%) △분당(0.08%) △중동(0.06%) △산본(0.01%) 등이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무색하게 떨어지는 중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전세가격 부담이 큰 지역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0.26%) △양천(-0.13%) △강남(-0.09%) △은평(-0.09%) △구로(-0.07%) 등이 떨어졌다. 반면 △중랑(0.05%) △동작(0.04%) △용산(0.03%) △영등포(0.02%)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14%) △광교(-0.14%) △평촌(-0.09%) △위례(-0.03%) 등이 하락한 반면 △산본(0.04%) △일산(0.01%) 등은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도심에서의 공급확대를 위한 정비사업 규제완화 가능성에 서울 주요 재건축은 물론 1기 신도시도 상승 기대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라면서 “다만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와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방식과 시점이 아직 불확실해 시장 내 거래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조만간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며 “양도세 부담으로 정상 거래에 나서지 못했던 물건들과, 임박한 보유세 과세기준일(오는 6월 1일)을 앞두고 다주택자 보유 물건이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매수세력과 매도세력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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