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이 1일 은행 통합 16주년을 맞아 “통합 신한은행 출범의 당위성은 고객가치 창조에 있으며, 고객과 마주하는 영업 현장이 은행의 중심임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업현장 상황을 고려해 통합 16주년 관련 별도 행사 없이 사내방송을 통해 기념사를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앞서 지난 2006년 4월 1일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합병을 통해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진 행장은 코로나 등 어려움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데 이어 "서로를 배려하고 각자의 노력을 인정하는 '직원이 사랑하는 회사'를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소통에 더욱 힘쓰고, 명확한 비전 제시를 통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또한 "신한이 1+1을 넘어 창조적 가치를 구현해 냈듯이, 굳건한 신뢰로 하나가 될 때 '더 큰 신한'으로서 고객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다"면서 "통합의 다짐을 기억하며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자"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기업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원칙을 지키되 혁신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진 행장은 "혁신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라며 "서로를 향한 온기가 충분하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