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 만큼이라도 품질좋고 영양가 높은 식재료를 사용해 제공하겠다는 공약이 나와 귀감이다. 코로나 장기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교전 사태로 물가가 치솟고 있다.
사진숙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학교급식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지원되고 있는 학교급식비를 임기내 2배로 인상해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특히, 당선 즉시 학교급식에 제공되는 급식용 쌀을 전면 친환경쌀로 제공, 친환경 식자재 비율을 높이고 전통 장류는 NON GMO를 100%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사 후보는 "학교급식을 첫 번째 정책브리핑으로 결정한 배경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과 친환경 농업 확대를 통한 환경 보존,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의 의지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농림축산부 및 질병관리청의 자료에 의하면 주5일이상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청소년 비율은 2015년 27.9%에서 2016년 28.2%, 2017년 31.5%, 2018년 33.6%, 2019년 35.7%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 농림축산부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에서도 성장기 청소년의 1일 식사 횟수는 19년 2.7회에서 지난해에는 2.5회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음식과 패스트푸드 이용 횟수가 늘면서 체중 증가 등 건강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학교 급식 만큼이라도 질을 높이고 친환경 농산물과 유전자 조작 없는 식재료 공급을 더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라는 것이 사 후보의 판단이다.
세부 정책으로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쌀을 전량 친환경 쌀로 전환 △전통 장류 100% 공급으로 NON GMO 재료 사용을 2026년까지 추진 △친환경 체험 및 먹거리 교육의 운영과 전폭 지원등을 약속했다.
사 후보는 "지역농산물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세종시와 협력하여 개정해 친환경 식자재 공급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과 정착을 흔들림 없이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