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기획전시, 지역문화 연계 공모지원 사업 등 경기북부 도민들이 사계절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갤러리 기획전시를 오는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경기천년길 갤러리에서 연다. 경기도박물관 유물 특별전 등 주제의 전시 프로그램을 3차례 열 계획이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예술인·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도민마켓과 야외 영화 상영도 운영한다.
도민마켓을 농산물 장터와 라이브 커머스 등 컨셉으로 4차례 열 계획이다.
야외 영화 상영은 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선사한다.
9월에는 반려 동·식물 문화체험을 마련한다. 올바른 반려 동·식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겨울 프로그램으로, 겨울 썰매장, 빛 조형물 전시 등 도민 참여 행사도 마련한다.
또 경기도는 광릉숲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마련하고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2022~2026년)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의 권고사항인 '지방정부 간 협력 증진 및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 관리계획을 수립됐다.
관리계획에는 '인간-생물권이 조화를 이룬 지속 가능한 발전모델'을 목표로, 자연자원 보전, 자연자원 활용·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운영·관리, 교육·홍보 및 주민역량 강화 등 5대 전략을 담고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발전을 위한 19개 세부 사업도 담겼다.
장수하늘소 등 멸종 위기종 복원, 왜래 생물종 퇴치, 둘레길 탐방로 정비, 주차장 신설 및 환경개선,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부터 주민 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을 국립수목원과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지자체와의 협력과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 등 생물권 보전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지난 2010년 22차 유네스코 MAB 총회에서 지정됐다.
지난해 9월에는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제33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 회의에서 정기보고서로 채택돼 생물권보전지역이란 국제적 지위를 유지한 바 있다.
같은해 11월에는 '경기도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가 전면 개정돼 도내 생물권보전지역의 통합관리 체계 구축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기로 했다.
2만4465㏊로, 남양주와 의정부, 포천에 걸쳐 있으며, 기능에 따라 핵심, 완충, 협력 구역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