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지난 1월 인권모니터단 위촉에 이어 2월 오리엔테이션과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인권모니터단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인권모니터단은 2020년 11월 출범한 인권지킴이로 △공공영역 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제보 △인권정책 및 제도 등에 관한 개선사항 제안 △도의 인권정책 참여 △홍보 활동 등의 역할을 한다.
도민인권모니터단으로 활동 중인 이재원 한국인권진흥원 원장은 2021년 9월 도 산하 공공기관에서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미이행은 차별행위라는 내용의 제보, 같은 해 10월 A장학회가 매년 실시하는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방송통신대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을 제외한 것은 차별행위라는 내용을 제보해 이들 기관이 인권모니터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시정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도는 2021년 7월 개정된 도 인권조례에 따라 인권모니터단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근거가 신설된 만큼 2022년 도민 주도형 인권개선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도 인권정책에 활발히 참여한 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지급하고 인권 활동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우수 단원의 경우 도민인권배심회의, 인권영향평가, 경기도인권헌장제정회의 등 도 주관 인권정책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 활동 개인과 단체에는 도지사 표창과 소정의 경기지역화폐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방침이다.
김장현 도 인권담당관은 “민관협력 차원에서 구성된 인권모니터단은 경기도 인권 행정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