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약 146억2900만원) 첫날 조별리그 1경기가 3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렸다.
WGC의 회원사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전 유러피언) 투어, 아시안 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PGA 투어 오브 오스트랄라시아, 선샤인 투어가 있다.
이 대회는 WGC 대회 중 매치 플레이 방식이다. 이날부터 3월 2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임성재는 1부터 64까지의 시드 중 21번을, 김시우는 48번을 받았다.
첫날 임성재의 상대는 시무스 파워(아일랜드)였다. 시작부터 파워에게 밀렸다. 파워는 7홀을, 임성재는 2홀을 따냈다. 결국 임성재는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패배했다.
임성재는 둘째 날 키스 미첼(미국)을 상대한다. 미첼은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비겨 0.5점을 획득했다.
김시우는 17번 시드인 대니엘 버거(미국)를 상대했다. 버거는 초반부터 보기를 쏟아냈다. 6번 홀(파4)에서 4홀 차가 났다. 김시우는 이후 쫓겼지만, 18번 홀(파4) 2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2017년 패배의 설욕이다. 승점 1점을 획득해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김시우의 둘째 날 상대는 티를 해튼(잉글랜드)이다.
6번 시드인 저스틴 토머스는 53번 시드인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배했다.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2~2023 아시안 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를 제치고 우승한 해럴드 버너 3세(미국)는 이날 1홀 남기고 2홀 차로 또다시 라우리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