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1일 발표한 '3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을 보면 이 기간 수출액은 372억5600만 달러(약 45조1200억원)로 1년 전보다 10.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3억3400만 달러(약 47조6200억원)로 18.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0억7800만 달러(약 2조51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4억3000만 달러·약 5200억원)과 올해 1월(-48억9000만 달러·약 5조9200억원)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2월 들어 8억4000만 달러(약 1조10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조업일수는 13.5일로 지난해보다 2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4% 올라갔다.
국가별로는 중국(11.3%), 미국(6.0%), 베트남(30.3%), 일본(2.0%) 등은 1년 전보다 수출이 늘었지만 유럽연합(EU·-3.9%)과 홍콩(-24.0%) 등은 줄었다.
수입액은 원유(57.8%)와 반도체(24.0%), 가스(114.3%), 석유제품(52.5%) 등에서 증가하고 기계류(-9.6%)와 승용차(-31.2%)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10.7%), 미국(14.1%), 일본(3.3%), 호주(43.7%), 사우디아라비아(95.6%) 등 수입액은 늘었지만 EU(-12.9%)는 줄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러시아 수입액은 3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