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안철수 본인 뜻있으면 인수위원장 맡아도 돼"

2022-03-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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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초박빙 충격받았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언급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인의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 본인이 인수위원장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성과를 낼 자신이 있으면 맡는 것"이라며 "인수위는 차기 정부의 국정 방향과 국정과제를 다 해야 하기에 정말 경험 있고 유능한 사람들로 구성해 차기 정부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 의원은 인수위 구성과 관련해 윤 당선인과 구체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권 의원은 윤 당선인의 승리 이유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실책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본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이런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하기 위해 정치인 본연의 역할을 더 충실히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권 의원은 전날 출구조사에서 윤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을 벌였던 것에는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래도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뒤진 적이 없었기에 단 한 표라도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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