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대선이 끝나고 6·1 지방선거 혈투가 본격 시작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사상 최초로 만 18세 청소년이 투표는 물론 출마도 가능한 선거다. 또 차기 대통령의 '취임 허니문' 기간이 겹치며, 경기도·충청북도 등 '무주공산'인 지역이 많아 정치권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끝난 10일 여야 각 정당들은 미뤄뒀던 지방선거 예비후보등록 절차를 본격 재개한다. 특히 최대 부동층을 형성해 캐스팅보트를 확보한 '2030 MZ세대'를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 당은 '대선 기여도'를 공천심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일은 오는 5월 10일이고, 지방선거는 불과 20여일 뒤인 6월 1일 치러진다. 대통령 취임 직후 지지율이 높은 '허니문' 기간에 선거가 열리면서 대선에 승리한 쪽이 지방선거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방선거의 꽃 서울시장을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4선'에 도전한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가 변수이며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후보군에 언급된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박영선 전 장관, 우상호‧박용진‧박주민 의원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하마평에 오르며, 김 대표는 충북지사 후보군에도 포함된다.
'현직 프리미엄' 후보가 없는 '무주공산' 강원‧경기‧경남‧제주‧충북지사 출마를 두고 여야 전‧현직 의원들의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경기도지사를 놓고 민주당에서는 조정식‧안민석‧김태년‧박광온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병국‧심재철 전 의원의 출마가 예상되며 김성원‧김은혜 의원도 언급된다.
충북지사에는 민주당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양강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민주당 또 폭망각이다. 자기네들이 뭘 반성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