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의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원재료·해상운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의 작년 매출은 7309억원으로 전년 6429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미국 텍사스 지역 한파로 화학 회사들의 가동 중단이 이어졌고, 세계 공급망 불안으로 원재료 가격이 올랐다”며 “해상운임도 기존보다 3~4배 폭등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기가 작년에 회복되면서 원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여파도 있고 영업 측면에서는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