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통계청이 잠정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영천시 합계출산율은 1.33명으로 전국 시·구 단위에서 1위이며, 경북도내 시부에서도 1위이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81명)보다 0.52명이, 경북도(0.97명) 보다 0.36명이 높은 수치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 연령별 출산율의 종합이며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이다.
그간 영천시는 2018년 출산장려금을 최대 13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2020년 9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을 유치해 개원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병원 내 산후조리원까지 개원해서 임신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출산 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산모들의 원정 출산 불편을 해소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의 90%(최대 70만원)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 등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출산장려책과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질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지난해부터 건강한 아동의 성장을 위해 부모에게 올바른 양육 습관, 태도, 환경 조성에 대해 교육하여 부모의 양육 역량을 강화해 건강 불평등을 줄여 모든 아동에게 평등한 출발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은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영아가정에 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여 지속적인 건강상담, 영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임산부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인구 문제는 영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이에 마음 편히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앞으로도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천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