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크라 사태' 긴급회의..."한국도 냉정한 선택해야...한미동맹 공고히"

2022-02-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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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제 평화 위한 결단 촉구"

"지구 반대편 비극 아냐...우리에도 생생한 교훈"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당 차원의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윤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지 교민의 안전은 물론 우리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국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국제법을 준수하는 자유주의 국가들과 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막고 한반도를 안정화할 실질적인 외교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 정부에는 “국제 평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제 외교안보 현실은 냉혹하다”며 “단지 지구 반대편 나라의 비극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강대국에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생생한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냉정한 선택을 해야 한다. 말로만 외치는 종전선언과 평화 협정이 결코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라며 “힘이 뒷받침되지 않은 평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해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성일종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조태용 의원, 김성한 선대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여당과 정부의 구체적 방안이 무엇인지 진단하고,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오는 25일 국회 국방위·외통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개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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