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서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위로 통과했다. 5위로 출발한 그는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이용해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다.
2조에 출전한 황대헌도 2분13초2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지난 7일 1000m 경기 과정에서 손목을 다쳤지만 부상을 딛고 1500m 종목 출전에 나선 박장혁 역시 3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과 이준서는 앞서 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을 당하며 결승에 나가지 못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