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KB스타뱅킹 MAU 1500만명 목표"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KB스타뱅킹'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목표를 1500만명으로 잡았다. 

조영서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장 겸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CDPO, 전무)은 8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나라 금융시장 전체 모바일 뱅킹앱의 MAU는 7000만 정도로 추산되며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으려면 1000만 MAU는 넘어야 한다"면서 "올해 KB스타뱅킹의 MAU를 1500만으로 설정했으며 스타뱅킹은 올해 1월 기준 자체 로그인 기준 900만 MAU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여러 가지 전략을 통해 1500만 MAU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상품 구조도 MAU로 유도할 수 있게끔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400만 그룹 기반 고객 바탕으로 슈퍼앱 타깃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유입된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지주 겸직 조직인 디지털 콘텐츠 센터를 만들고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면서 "상품거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객들이 자주 앱에 올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부분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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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빅테크와 경쟁 속에서 차별점을 '자산관리' 역량으로 꼽고, 마이데이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도 밝혔다. 조 전무는 "올해는 마이데이터 원년인 만큼 종합자산관리, 지출관리서비스 등이 슈퍼앱에 녹아든다면 MAU는 물론 체류시간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3600만 금융고객을 기반으로 생애주기 자산관리가 제대로 되게끔 WM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탑재할 예정"이라면서 "영업점 연계를 통한 고객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