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복구 불가' 오입금 1009건…"58%가 바이낸스 주소"

2022-02-04 15:52
  • 글자크기 설정

[사진=두나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4일 현재까지 벌어진 복구 불가능한 오입금 사례가 1009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된 사례는 6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오입금 복구 불가 사례의 58%다.

바이낸스에 보유하고 있던 디지털 자산을 업비트 지갑으로 출금할 때 네트워크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으로 선택해 해당 디지털 자산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내 별도 지갑 주소로 출금되는 경우가 있다. 업비트로 입금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출금된 것이라 복구 시도가 불가한 유형에 해당한다.

이에 업비트와 바이낸스는 투자자들의 오입금 방지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BSC Network Verification'을 선택하면 리스트에서 업비트를 볼 수 있고 업비트를 선택하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라는 내용과 함께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선택해 해당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입금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