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12대 원장 취임…"미래차 전환은 위기와 기회"

2022-0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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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이 한국자동차연구원 1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3일 나 신임 원장 취임 소식을 전하며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겠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 신임 원장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행정공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정보통신부에서 IT중소벤처팀장, 지식정보산업과장, 장관비서관 등을 지냈다.

2008년 정부조직개편 당시 IT산업정책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하면서 소속이 바뀌었다. 이후 기계항공시스템과장과 정보통신정책과장, 장관비서실장,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무역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나 신임 원장이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산업 정책 전문가라며 기존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등 ICT 산업 융합이 가파르게 이뤄지는 시점에 정책적 혜안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자동차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미래차 전환 선도기관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나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은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다가오는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을 주도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정책기능, 기업지원 등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영목표를 밝혔다.

세부적으로 최근 시장 이슈로 작용한 차량용 반도체와 요소수, 희토류 등 공급망 문제의 선제적 대응과 사전경고시스템 구축 추진부터, 맞춤형 기술·컨설팅 지원, D·N·A(데이터·네트워크·AI) 기술을 접목한 제조공정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지원 등에 나선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차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고자 인적·조직적 전문성 확보 및 지원 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나 원장은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와 서비스, 국내와 해외를 연계·지원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이라는 위상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12대 원장이 3일 정식 취임했다.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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