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작년 영업이익이 787억1400만 달러(약 95조1700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91%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매출은 41% 증가한 2576억3700만 달러(약 311조4800억원), 순이익은 89% 오른 760억3300만 달러(약 91조92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는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광고 사업이 지속 성장했다"면서 "또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픽셀 스마트폰의 분기별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며 클라우드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구글 알파벳 영업익은 218억8500만 달러(약 26조46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40% 늘었다. 4분기 매출액은 753억2500만 달러(약 91조680억원)로 32%, 순이익은 206억4200만 달러(약 24조9600억원)로 36% 증가했다.
아울러 구글은 오는 7월 1일 20대 1의 비율로 주식을 분할할 계획이다. 주주 승인이 완료되면 알파벳 클래스에이(A) 등 주가는 기존의 20분의 1로 낮아진다. 기존 한 개 주를 보유한 주주의 경우, 19개를 추가로 지급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