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한 박지현 활동가가 27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 합류했다.
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현 활동가가 여성위 산하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20년 6월 발족한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 추진단'과 협업하며 당시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이를 뿌리 뽑을 의지가 있는 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빠르게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게 됐다"며 "대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