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즉각 복귀 않는 조합원 원칙대로 처리하겠다"

2022-01-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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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CJ 본사 앞에서 '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이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대리점연합이 파업에 동참한 택배기사들에게 강경하게 업무 복귀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동조합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진정으로 택배대란이 걱정된다면 택배노조에게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가 직접 계약관계인 대리점과 성실히 소통하라고 말했어야 한다”며 “보여주기식의 구시대적 노동운동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의 이행 여부에 대한 1차 현장 점검 결과 합의 사항이 양호하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이번 국토부의 점검 결과에 대해 반발하며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은 국민과 종사자에게 엄청난 불편과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을 압박해 책임을 회피하는 등 현 상황에 대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지 말고 택배종사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파업에 동참하고 있는 택배 노조원에게는 “이미 실패했다는 것이 명백한 투쟁을 억지로 끌고 가고 있는 노조 지도부의 볼모가 되어서는 안 되며, 빠른 시일 내 현장으로 복귀해 정상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며 “현 시간 이후에도 파업에 동참할 경우 원칙에 따라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조 지도부의 허위 주장과 수차례 요구를 번복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명절 택배대란 없이 특수기가 끝나고 있다”면서 “이탈한 고객사와 물량이 파업 종료 이후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가운데 선량한 택배 종사자들의 피해 보상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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