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도서관은 24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7개 공공도서관의 도서 대출 횟수를 집계한 결과, 시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로 대출 횟수는 454회였고 2위는 이금이 작가의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 3위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었다고 밝혔다.
'아몬드'는 ‘감정표현 불능증’을 앓으며 ‘괴물’이라고 불린 한 소년의 성장기로 현대사회의 소통을 이야기한 소설이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에 사진 한 장을 보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여성들의 삶을 그린 소설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아무도 없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대출 횟수 4~10위는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지구에서 한아뿐', '페인트', '보건교사 안은영', '파친코' 등이었다.
수원시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들이 마음에 위로가 되는 따뜻한 내용의 책을 많이 찾으신 것 같다”며 “양질의 도서를 꾸준히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