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률이 이달 말 국내 전체 인구 대비 50%를 초과할 전망이다.
18~59세 연령층 중 3차 접종에 참여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 1266만명으로, 인구 대비 41.4%에 해당한다. 이달 말 2차 접종 후 3개월이 도래한 대상자 2606만명 중 48.6%다.
3차 접종 예약자까지 포함하면 인구 51.7%, 1월 말 3개월 도래자 대비 60.6%가 이달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가 16만1403건(76%)으로 가장 많았고, 모더나 5만951건(24%), 얀센 117건 순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1월은 18~59세 연령층 중 3차 접종 간격이 도래한 대상자가 많아졌다"며 "고령자에 비해서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차 접종 완료율은 전 세계적으로 13위 정도, 3차 접종 완료율도 전 세계적으로 18위"라고 설명했다.
한편, 13~18세 청소년 1차 접종률은 79.1%, 2차 접종률은 69.5%를 기록했다. 16~18세의 경우 81.5%가 2차 접종을 마쳤으나 그보다 어린 13~15세의 접종률은 57.9% 수준이다.
현재 국내 남아있는 백신은 총 1512만2000회분이다. 화이자가 943만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419만회분, 얀센 150만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