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게임 실패로 무거워진 차기작의 어깨 [삼성증권]

2022-0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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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크래프톤의 신작 게임에 대한 증권가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1월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흥행 실패와 마케팅비 증가로 단기적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을 직전 분기보다 2.2% 증가에 그친 5106억원,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8.4% 감소한 1594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기존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 매출이 비수기 영향과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 감소로 직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며 "지난 10월 말 출시된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매출이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출시 이후 초기 주요 국가 다운로드 순위는 상위를 기록하였으나, 매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 이에 크래프톤 측은 성장형 무기 판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1월 현재 주요 국가 매출 순위는 200위권 아래다.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신작 흥행 실패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며 "올해부터 순차 출시되는 신작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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