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도쿄 962명을 포함해 623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0명을 웃돈 것은 지난 7일 이후 5일째이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이날 2명 확인됐다.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 환자는 10명 증가한 100명이다.
일본에선 전염성이 강한 변이인 오미크론 영향에 유동 인구와 모임이 많았던 연말연시 효과가 겹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 도쿄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약 80%가 오미크론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또 65세 이상 고령자의 3차 접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일본의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0.7%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