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공약 발표한 尹…'저상버스 도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2022-01-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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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와 LPG 충전소, 친환경 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활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59초 쇼츠 공약'과 '심쿵약속'을 발표했다. '59초 쇼츠 공약'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확대와 법인차량 번호판 구분 공약이, '심쿵약속'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공약이 담겼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다섯 번째 심쿵약속을 발표하며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유소와 LPG 충전소를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유소·LPG 충전소 내 설치 가능 건축물에 ‘연료전지’를 포함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다가오는 전기자동차의 시대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규제를 해소하고 관련 산업을 진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59초 쇼츠 공약'으로는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확대와 법인차량 번호판 구분을 발표했다. '쇼츠'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용되는 콘텐츠 형태로 1분 이내의 짧은 세로형 동영상을 뜻한다.

윤 후보는 교통약자 이동권을 강조하며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시외‧고속‧광역버스도 저상버스 및 리프트 설치 버스 비율을 늘려 휠체어를 타는 교통약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법인차량과 일반차량의 번호판을 구분하는 공약에 대해선 "법인차량이 탈세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법인차량과 일반차량의 번호판이 동일한 상황으로 기업의 대주주 등이 세제 혜택을 받는 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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