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 8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에서 택배기사 A씨(39)가 숨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당일 오전 6시 15분께 택배차량의 문과 주차돼 있던 승용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택배차량을 주차한 뒤 차에서 내린 A씨가 경사길에 택배 차량이 미끄러지자 이를 멈춰 세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인은 목과 가슴 부위 압박에 따른 질식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택배기사가 쉴 때 투입되는 용차 기사로, 임신한 아내를 둔 새신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이 원하지 않고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