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환자 따라가는 '자동링거대' 연합경진대회 대상 수상

2021-12-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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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공학IT융합전공, 'FOLLOW UP 링거' 아이디어 '주목'

수상 학생들 사진(왼쪽부터 자동 링거대, 수상학생-한원, 김현정, 김채윤, 최병훈)[사진=부경대학교]

타인의 도움 없이 환자의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따라다니는 링거대  ‘FOLLOW UP 링거’ 작품이 주목된다.

국립부경대학교 의공학IT융합전공 4학년 김현정, 의공학과 4학년 최병훈, 한원, 김채윤 학생 팀(지도교수 안예찬)이 교육부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의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참여 중인 5개 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2021년 혁신선도대학 연합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부경대생들이 개발한 ‘FOLLOW UP 링거’는  특정 환자를 인식하고 판단해 움직이며, 구동모터를 갖춰 특정 표지를 지닌 환자의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링거대다. 

특히, 환자와의 거리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물론, 경사로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장애물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멈추도록 제작됐다.

링거대에 카메라를 장착해 특정 표지를 인식하고 모터를 구동하도록 프로그래밍하면서, 표지의 좌표와 크기에 따라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도록 했다. 

또한 적외선 센서를 적용해 환자와의 거리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지하고, 자이로센서와 서보모터를 이용해 링거대의 수평을 조절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메카넘휠을 적용해 링거 줄 꼬임도 방지한다.

의공학IT융합전공  김현정 학생은 "몸이 불편한 환자가 직접 링거대를 운반하며 방향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양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기존 링거대 사용 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작품을 개발했다"면서, "환자들이 링거를 맞으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동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는 이번 경진대회에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사업단에서 2개 팀이 출전해 대상과 함께 의공학과 4학년 김승준, 이동해, 김영은, 심윤주 학생 팀(지도교수 강현욱)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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