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팡과 물류센터 소방안전 DX 맞손…"EHS·디지털 물류도 시너지"

2021-12-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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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왼쪽)과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

KT가 쿠팡과 함께 물류센터 소방안전 디지털 혁신(DX)에 나선다.

KT는 24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과 물류센터 안전을 위해 손을 잡는다고 밝혔다. 

최근 물류센터의 안전과 사고 예방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KT와 쿠팡은 플랫폼 기반 소방안전 분야 DX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물류센터 소방안전 분야의 지능화·디지털화 △쿠팡 물류센터 대상 KT 소방안전 DX솔루션 적용 △인공지능(AI) 기반의 소방안전 플랫폼 고도화 개발 △물류센터 통합안전관리 등을 함께 추진한다.

KT는 지난 10월 소방시설안전(FPS24, Fire Protection System 24hour)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화재 수신기와 연동해 소방장비의 현황, 화재감지 등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건물 소방 담당자에게 제공한다. KT는 24시간 화재감시와 실시간 대응을 통해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 최소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KT는 전국 곳곳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를 쿠팡 물류센터 소방시설에 적용해 화재수신기의 동작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신기 오작동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쿠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화재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화재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안전보건환경(EHS, Environment·Health·Safety) 기반의 물류센터 디지털 혁신의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쿠팡은 지난 2020년 이후 환경안전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하며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글로벌 소방안전기준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며 "KT와의 이번 협력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소방안전 관리역량을 확보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꾸준히 준비해온 소방안전 DX 솔루션을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해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KT와 쿠팡은 소방안전 분야 외에도 물류센터의 안전보건환경(EHS)과 디지털 물류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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