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네거티브 전쟁 그만해야…尹 사과 불충분하면 순응할 자세”

2021-12-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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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산세 동결 주장엔 “기본입장이 뭔지 이해 안 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일들이 굉장히 막중한데도 지금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네거티브 전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연 국민들이 정치권을 뭐라고 생각하겠나”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가 얼마나 잘못했고 무엇이 그렇게 내놓을 것이 없는지 집권 여당 후보를 가진 정당이 대선에서 네거티브만 갖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김건희씨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한 윤 후보 사과에 대해선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윤 후보는 본인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저는 이런 점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그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재산세 동결을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재산세제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후보는 선심을 얻기 위해 공시지가를 동결하고 재산세 자체를 동결한다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투기 이윤을 모두 흡수한다고 한다”며 “과연 이 후보의 재산세에 대한 기본 입장이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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