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태백시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 최초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시범 보급사업으로 추진한 매봉산풍력발전단지 운영과 최근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직접 출자한 가덕산풍력발전단지가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도심해발 902m, 연평균 풍속 8.2m/s로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태백시는 지난 2000년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 지역의 바람자원을 활용한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했으며, 창죽동에 매봉산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직접 운영했다.
최근 강원도,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 등과 함께 국내 최초 대규모 주민참여형 풍력발전단지인 가덕산풍력발전소 1단계 사업 출자를 완료, 2022년 2단계 사업 출자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태백시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풍력발전단지는 총 8개소로 발전기 대수는 67기, 용량은 약 171MW급에 달하며, 향후 약 10개소의 풍력발전단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도내 전체 공급율 1위로 약 37%를 담당하고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도내 최초 지역의 바람자원을 활용한 이익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고자 태백시풍력자원공유화기금조례를 제정하였으며 발생되는 기금을 통해 풍력사업 주민참여 확대 및 교육발전기금조성, 에너지약자 지원과 정부의 탄소중립 2050정책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