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반도체 공조 순항…반도체 공급망 문제 두고 산업협력 첫 대화

2021-12-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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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미 양국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 논의의 첫 장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미국 상무부 등과 화상으로 첫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반도체 대화)를 개최하고 공급망 워킹그룹 등을 구성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화는 지난 5월 열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창출을 위한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또한 지난달 산업부와 미 상무부 간 장관 회담에서 최종 결정된 협의 채널이기도 하다.

우리 측은 산업부, 반도체산업협회,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국 측에선 상무부, 미 반도체산업협회(SIA), 국가기술표준원(NIST), 반도체 민관연구 컨소시엄인 SRC, 투자기관인 셀렉트USA, 국제협회인 반도체 장비재료협회(SEMI)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국은 우선 '공급망 워킹그룹'을 통해 양국의 반도체 공급망 현황과 미래 공급망 강화 방향을 검토했다.

이어 '산업협력 워킹그룹'에서는 양국의 분야별 대표 기관이 기술개발, 인력, 투자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국은 차기 워킹그룹 회의를 내년 1분기에 열기로 했다.

워킹그룹의 논의 결과와 협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은 내년 가을 열리는 제2차 반도체 대화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또한, 공급망 워킹그룹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불안 요인을 사전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협력 워킹그룹에서는 민관 연구계와 산업계가 참여해 자국의 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가 필요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발굴,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국의 SRC와 한국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이날 양국의 기술·인력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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