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노선 입찰 공공버스, 운행·안전·서비스 모두 상승…공공성 강화 '입증'

2021-12-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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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년 가동대수·운행횟수 15·10% 늘어…과태료↓서비스↑'

'급경사지 12곳 민관 합동 점검…배달특급 디지털 전통시장 초성 퀴즈 이벤트'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가 지난해 도입한 노선 입찰제 '경기도 공공버스'가 이전보다 높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공공이 노선을 소유하고, 입찰 경쟁으로 선정된 민간 운송사업자에게 일정 기간 운영권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런 이유로 '노선 입찰제 기반 준공영제 광역버스'라 부른다.

이전 버스업체가 영구면허를 소유하는 수입금 공동관리형 준공영제보다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코로나19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감차·폐선 등이 없어 안정적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난해 3월 경기도 광역버스 가동대수 대비 운행횟수를 보면 762대가 3395회 운행, 전년 같은 기간 837대, 3990회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버스 시행 1년 후인 올 3월에는 965대, 4380회로 각각 15%, 1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올 2~8월 전국 16개 시·도 버스 수송 인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송인원과 매출액이 각각 29%, 24% 준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공공버스 전환이 관련 규정 준수 등 안전 운행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 건수가 각각 87%, 40%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 평가 분석 결과 총점이 1.2점 상승했다.

경쟁 입찰 선정, 한정적 운영권 등 버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서비스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 것이 이런 결과를 이끈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했다.

허남석 교통국장은 "공공버스 노선 입찰제가 종전 민영제, 수입금 공동관리형 준공영제보다 우수한 것이 검증됐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서비스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처음 도입된 지난해 3월 16개 노선 120대에서 현재 220개 노선, 2078대로 늘었다.

겨울철 붕괴 위험 높은 급경사지[사진=경기도 북부청]

또 경기도는 오는 13~17일 겨울철 낙석·붕괴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를 민·관 합동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8곳과 급경사지 4곳 등 12곳을 점검한다.

급경사지 균열·침하·융기 등과 주변 낙석 발생 등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위험도가 높은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재해 위험도를 평가해 붕괴위험 지역 지정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군 관리부서에 점검 결과를 통보, 지적사항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배달특급 '디지털 전통시장 초성 퀴즈 이벤트'[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0~20일 배달특급 회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통시장 초성 퀴즈 이벤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디지털 SOC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이 있는 오산·고양·부천·구리 등 4개 지역 회원 대상 이벤트다.

배달특급 앱 이벤트 배너를 통해 제시된 초성 퀴즈를 맞히면 된다.

정답을 맞춘 선착순 6000명에게 배달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디지털 SOC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주문·배송 확산 등 비대면 사회에 맞춰 전통시장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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