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12월 분양예정인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에 업계 최초로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메타버스를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집을 구하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고, 발품파는 것을 '방보러 간다'고 말하는 것에 착안해 메타버스 솔루션의 이름은 '방보다'로 정했다.
사용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구현된 평면에 주요 가구를 배치하고, 벽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방마다 가구 배치를 해볼 수도 있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택형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두산건설은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추후 단지와 단위세대, 모델하우스 미건립 세대에도 메타버스 모델하우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가장 진보된 3D 그래픽 엔진으로 평가받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업계 최초 메타버스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VR로 구현된 360도뷰를 적용하는데 조작이 불편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고성능 게임 개발에 주로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방보다'는 이런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게 만들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시장에 메타버스를 구현하면서 소비자들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모델하우스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일반적인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단점인 공간감 부족을 가상의 가구 배치를 통해 현실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