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김장 ’외국인 체험해

2021-11-23 16:10
  • 글자크기 설정

수성구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대구 외국인 15명 대상

㈜톱텍‧(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마스크 25만6천 장 수성구에 후원

수성구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대구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와 미군 가족, 학생 등 외국인 참가자들은 지난 20일 김장 일일 체험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20일 수성구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대구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와 미군 가족, 학생 등 총 15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장 일일 체험’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광과 김래영 관광정책팀장은 “김장 일일 체험 참가자들은 한의사 최재영 원장에게 김치의 재료와 발효음식에 담긴 한의학적 효능을 배웠으며, 김은숙 요리연구가는 김장김치 만드는 법, 장독에 보관하는 법, 저장기간에 따른 발효 정도 등 한국의 김장 문화에 대해 강의를 했다”하고 말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페이스북(Travel to Suseong)으로 일일 체험을 신청하여 접수 사흘 만에 마감됐으며, 강사의 시연에 따라 절임 배추와 갓, 무 등을 직접 손질하고, 미리 준비된 양념을 배추에 직접 발라 김장김치를 완성했다.
 
대구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는 힐러리 타이슨(Hillary Tyson, 미국) 씨는 “한국에 온 지 9개월 정도며, 오늘이 최고의 경험이었다”라며, “김치에 대해 알고 직접 만드는 기회를 접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카리나 카라페티안(Karina Karapetian, 러시아) 씨는 “이제부터 김치를 직접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김대권 구청장은 “김장 일일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의 차별성을 직접 느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명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만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톱텍‧(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지난 22일 코로나에 취약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25만6천 장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한편, 수성구는 ㈜톱텍‧(사) 희망을나누는사람들(대구영남지회장 이종필)은 지난 22일 코로나에 취약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 25만6천 장(1억5천만원 상당)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수성구와 2016년 후원 협약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도서, 생활용품, 장난감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나눔 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기탁받은 마스크를 수성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60여 개소에 전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톱텍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