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82.5원 보합 출발…무거운 흐름

2021-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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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서울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82.5원에 장을 시작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가 10월 미국 주택 착공 건수가 하락했다고 발표하자 외신들이 공급망 차질과 물가 상승을 그 배경으로 지목해 시장의 우려가 깊어졌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준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상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달러 약세를 주도한다. 이런 흐름은 유럽 내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0월 유럽 CPI는 전년대비 4.1% 상승해 13년 만에 최고치를 2개월 연속 경신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달러 약세와 중공업 네고물량, 국채 수익률 하락 등에 1170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배당 역송금 경계심을 압도한 모습을 보인 네고물량(달러 매도)은 금일 여전히 환율 하락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일 거주자 외화예금 수치가 충분하다는 발표 또한 역내 달러 물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방증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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