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문화소외지역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5000만원을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가 후원하는 '미술관사람들'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이 2016년부터 진행해온 '찾아가는 미술관교육'의 일환이다.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미술관 전문 직종군을 경험할 수 있는 교구재를 제공해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 미술관 관련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스카이라이프 후원으로 기록물 관리자인 아키비스트와 보존전문가인 컨서베이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진료 연계 교구재가 제공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추어 교구재와 교수학습지도안을 제작하고 배포한다. 아키비스트의 경우,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춰 교구재가 재제작되고 컨서베이터 또한, 교구재와 교수학습지도안이 새로 제작된다. 이후 해당 학교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를 이수한 교사들이 다시 중·고등학교에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이번 스카이라이프의 후원을 계기로 해당 '미술관사람들' 사업의 공공성과 규모가 확대돼 타지역 대비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웠던 청소년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소외지역인 강원과 경북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의 불균등 해소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은 직접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국가 대표 미술관의 수준 높은 교육과 교구재를 경험하고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교사들의 경우에도 미술관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진로의 지도 역량을 높임으로써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기여할 수 있다.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중·고등학생들에게 문화적 혜택과 미술관 관련 직업에 대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전국 커버리지를 통해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해 온 스카이라이프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문화소외지역에서도 청소년들이 보편적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